엄청나게 운이 좋았던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팅과 공연 관람 후기
블랙핑크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티켓팅에 도전했다
티켓팅시작 시간에 인터파크에 접속을 했고 새로고침을 하면 대기순서가 더 늦춰진다는 후기의 말을 굳게 생각하면서 클릭버튼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누름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았고 내가 처음 본 나의 순서는 약 만팔천번째즘 됐으려나 그렇게 망연자실하게 내 차례가 되길 기다렸고
좌석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떴으나 어떤 좌석을 선택해도 선택이 불가하다는 경고창이 계속 뜸
그렇지만 의지의 한국인 정신으로 약 40분동안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 계속 좌석을 탐색했더니 2연석 티켓팅에 성공하고 말았다

어떻게 이런 운이 나에게 올 수 있었을까 신기하기만 했던 순간 후기를 보니까 신용카드보다 무통장으로 해야된다는 말이 많이 써있었는데 막상 신용카드로 해도 내 좌석이 갑자기 사라지고 그런 시스템이 아니었다. 신용카드로 문제없이 좌석 확보하고 결제까지 해서 티켓을 얻어냄. 그리고 진짜 이상했던 건 선택가능한 좌석이라고 해서 선택을 하면 계속 경고창이 뜨면서 선택할 수 없다고 나오더라. 그렇게 인내심을 갖고 계속 도전했더니 얻어진 티켓. 이렇게 티켓이 카드이더라. 우리의 좌석은 1층 2구역 이었다. 생각지 못하게 앞쪽 좌석을 구매하게 되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됨. 티켓한장의 가격은 17만6천원이었고 보니까 이런걸 당근에서 재판매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대망의 콘서트날이 되어서 오후 6시 공연 시작이니까 한시간 전 쯤 가면 굿즈도 구경하고 구매하고 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딱 한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웬열 굿즈를 구매할 수가 없었다. 엄청나게 긴 줄이 있었고 굿즈를 뭔가 사전 예매했어야 했던것 같더라. 포토존 부스도 두개인가 있었는데 거기도 줄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뭘 구경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든걸 포기하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더니 화장실 줄이 또 미치도록 길었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광봉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야광봉은 어플을 통해서 제어가 되는 것 같았다. 오른쪽의 종이는 콘서트장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티켓 보여주고 받음. 공연장에 들어가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소지품 검사도 잘 안하고 신분증도 나중에는 검사를 안하시더라. 외국인들은 어떻게 이 티켓을 구매한건지 외국인이 정말 많았다. 콘서트 시작 전에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여러개가 상영됐는데 모니터가 엄청 크니까 멤버들이 한 화장품까지 아주 잘 보였다. 그리고 박력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았음. 티비를 더 큰 걸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그리고 입장할 때 보니까 촬영을 금지한다 그런 푯말이 있었는데 웬열 사람들 전부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동영상찍고 있길래 나도 그렇게 했다. 아마도 콘서트를 통째로 비디오촬영한다는걸 금지한다는 건가 보다

블랙핑크 노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인지 실제 콘서트 시간은 약 한시간 반 정도였다. 멤버 각각이 개인 공연도 준비하고 무대장치 화려했고, 내가 꽤나 앞자리였는데도 얼굴까지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멤버들이 진짜 모델같구나 국보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함. 블랙핑크. 진짜 나라가 지켜야할 인물들인 것 같다. 국뽕 차오르는 시간이었다